성수 지고 그 다음에 뜨는 곳은? 서울 상권 총정리 (홍대, 명동, 신당, 성수, 문래, 효창공원) | B주류초대석 요약
1. 서울 주요 상권 분석 개요
서울 상권은 외국인 유입 여부에 따라 명암이 갈리며, 장기적으로는 유행보다 '잔존 가치'가 있는 곳이 살아남는다.
1.1. 상권 분류 및 외국인 수요의 중요성
- 서울 상권의 두 가지 분류
- 외국인 방문 상권과 외국인 비방문 상권으로 나뉜다.
- 외국인이 오지 않는 상권은 미래가 밝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 외국인 유입은 평일 회전율을 크게 개선시킨다.
- 홍대 상권의 외국인 유입 사례
- 홍대 메인 상권은 쇠퇴했으나, 연남동 쪽은 외국인 및 내국인 유동 인구가 증가했다.
- 홍대 메인 거리 아래쪽(클럽 거리, 합정 방향)은 많이 죽은 상황이다.
- 외국인 유동이 많은 이유는 **에어비앤비(숙소)**가 홍대역 주변에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 외국인들은 짐을 풀고 숙소 근처에서 소비하거나, 홍대를 거점으로 다른 곳을 찍고 돌아온다.
- 다만, 홍대는 객단가가 낮고 소비 연령층이 어려 하이엔드 커피 소비 인구는 적다.
1.2. 상권의 흥망성쇠 공식: 잔존 가치
- 상권의 잔존 가치 개념
- 유동적인 요소를 모두 제거하고 뼈대만 남겼을 때, 근본적인 자산이 있는가를 봐야 한다.
- 근본적인 자산이란 관광지 등 사람들이 올 만한 요소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 연남동 vs 합정 사례
- 홍대 상권이 팽창하며 합정과 연남동으로 나뉘었으나, 연남동은 살아남고 합정은 죽었다.
- 합정은 잔존 가치가 없었으나, 연남동에는 **연트럴파크(공원)**라는 근본적 자산이 있었다.
- 연트럴파크는 접근성이 좋은 소규모 공원으로, 걷기 좋은 거리를 만들어 데이트 및 나들이 수요를 창출했다.
- 공원은 자산적 가치가 매우 크며, 인테리어 비용 없이도 가로수 뷰만으로 가치를 얻는다.
- 서촌/북촌의 잔존 가치
- 서촌과 북촌은 한옥 지정 지구라는 잔존 가치 덕분에 하방 매출(기본 매출)이 막혀 있다.
- 100년 된 한옥처럼 희소성이 보존되는 자산은 새로 지을 수 없어 큰 가치를 지닌다.
- 북촌은 전통 부촌으로 우아한 레스토랑이 많고, 서촌은 광화문 직장인 수요를 기반으로 저렴한 식당이 많다.
- 서촌은 임대료가 비교적 합리적이어서 진정성 있는 카페들이 아직 살아남을 수 있다.
- 상권의 성장 주기
- 상권은 부모 상권과 자식 상권으로 나뉘며, 시간이 지나면 부모는 쇠퇴하고 자식이 장성한다.
- 홍대가 비대해지면서 자식 상권으로 합정/연남이 갔고, 현재 홍대 어머니 상권은 힘들어졌다.
2. 주요 상권별 상세 분석
각 상권별 특징과 카페 창업의 적합성을 외국인 수요, 임대료, 잔존 가치 측면에서 분석한다.
2.1. 홍대 상권 (서북권)
- 현황
- 메인 상권은 젠트리피케이션 심화로 임대료가 비싸져 대기업 프랜차이즈 위주로 재편되었다.
- 메인 상권 쇠퇴는 합정동까지 마비시켰다.
- 망원동은 합정의 중간 단절로 인해 고립되어 현재 좋지 않다.
- 연남동은 연트럴파크 덕분에 살아남았으나, 홍대에서 망원동으로 가려면 합정이라는 서먹한 곳을 지나야 해 접근성이 떨어진다.
- 추천 지역 및 특징
- 홍대 메인 거리 외 동교동에서 합정 가는 길 쪽이 저평가되어 가능성이 보인다.
- 이 지역은 커피 퀄리티가 뛰어난 숨은 맛집들이 존재한다.
2.2. 명동 상권 (전통 강자)
- 현황 및 특징
- 외국인 상권의 대표 주자로, 회복세가 거의 완료되었다.
- 명동 상권의 중심은 을지로입구역이며, 명동역은 상권의 끝으로 간주된다.
- 명동은 한국의 랜드마크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있으며, 가성비 좋은 숙소가 많아 외국인 유입이 많다.
- 카페 창업의 어려움
- 명동은 카페를 차리면 안 되는 곳이다.
- 대로변 임대료는 평당 100만 원을 우습게 넘기며 유동이 매우 중요하다.
- 하루 매출 3억을 올리는 올리브영 같은 소매업과 달리, 커피로는 그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다.
- 잘 되는 식당(밥집)들은 대로변이 아닌 구석진 곳에 위치한다.
- 코로나 이후 변화
- 코로나 시기 임대가 붙었으나, 회복 후 건물주들은 **'버티면 된다'**는 학습 효과를 얻었다.
2.3. 북촌/서촌 상권 (한옥 지구)
- 북촌/인사동 특징
- 한옥이 핵심 자산이며, 생활 한옥인 이성동(정세권 하우스)도 포함된다.
- 한옥은 외국인뿐 아니라 국내 젊은 층에게도 인기가 높다.
- 안국역은 임대료가 매우 비싸며, 베이커리를 병행하지 않으면 객단가 유지가 어렵다.
- 외국인들의 소비 여력이 명동보다 높을 수 있다.
- 한옥과 청계천에서 이어지는 한국스러움과 애틋함이 지갑을 열게 한다.
- 서촌 특징
- 서촌은 광화문 직장인 수요가 주를 이루며, 저렴한 식당 위주로 형성되어 있다.
- 전통적으로 북촌보다 부유한 계층이 적어 한옥 크기도 더 작다.
2.4. 강남 상권 (내수 중심)
- 강남역 주변 현황
- 강남역은 과거 약속 장소였으나, 코로나 시기 힙한 카페/레스토랑들이 붕괴되었고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 1급지 비밀은 주변에 **1종 주거지(단독 주택)**가 묶여 있어 상업 개발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 강남역 유동 인구가 줄어들면서 위쪽(1종 주거지 상업화 구역)으로의 연결이 끊겼다.
- 젊은 인구가 줄었고, 외국인 수요로 채우지 않으면 개인 사장님 입장에서 가성비가 나쁜 상권이 되었다.
- 선릉/테헤란로 특징
- 선릉역 주변은 황폐해진 느낌이며, 마음에 드는 카페를 찾기 어렵다.
- 기업 상권의 맹점은 대기업 사옥 내에 커피 시설이 있어 직원들이 잘 내려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2.5. 압구정/청담동 상권 (고가 상권)
- 구역별 특징
- 도산공원 쪽이 잔존 가치가 높고, 미쉐린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다.
- 압구정 로데오역 주변은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다.
- 창업의 어려움
- 안스타 님이 최종 포기한 이유는 가격이며, 임대료가 평당 3000만 원을 넘었다.
- 수직 이동의 어려움: 리테일에서 수평으로 100m 이동시키는 것보다 수직으로 10m 이동시키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에 2층 입점은 피해야 한다.
- 가로수길의 공실 문제
- 가로수길은 애플스토어 입점에도 불구하고 공실이 많다.
- 건물주들은 임대료를 낮추지 않는다 (평당 100만 원 이하로는 안 줌).
- 건물 가치 계산: 임대료를 낮추면 건물 가치(1년 임대료 / 금리)가 하락하므로, 건물주는 공실을 감수하고 버틴다.
- 건물주들은 임대료를 맞추기보다 **자체 용도(와이모임 등)**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
2.6. 성수동 상권 (팝업 격전지)
- 특징 및 현황
- 팝업의 격전지이자 관광객이 많은 곳이며, 개성이 뚜렷한 카페가 많다.
- 지금 들어가기에는 늦었으며, 살아남은 곳은 성수동이 뜨기 전에 오픈한 곳들이다.
- 메인 쪽 임대료는 평당 100만 원을 훌쩍 넘는다.
- 높은 임대료 때문에 **F&B(음식점)**는 구조적으로 들어가기 힘들고, 영업이익률이 높은 패션/안경/향수 등이 유리하다.
- 성수동의 잔존 가치와 위기
- 성수동의 잔존 가치는 서울숲이 아니라 **오래된 공장 건물(붉은 벽돌, 높은 천장)**이다.
- 건물주들이 공장 용도(용적률 400%)를 이용해 고층 건물을 지으면서 성수동의 매력이 사라지고 있다.
- 무신사 등이 건물을 사서 임대업 최적화 건물로 바꾸는 행보가 아쉽다는 평이다.
- 창업 가능성 및 권리금
- 창업이 가능하다면 성수역에서 건대입구역 쪽으로 내려오는 가장자리가 좋다.
- 권리금이 2억~7억에 달해 개인 창업이 불가능한 곳이 많다.
- 광장시장 15평 권리금이 10억인 것처럼, 큰 기업이나 전략적 단위의 진입이 많아 콘텐츠 다양성이 떨어진다.
2.7. 용산 상권 (이태원, 삼각지, 용리단길)
- 이태원/경리단길의 쇠퇴
- 이태원은 주한미군 수요로 힙해졌으나, 한국인 유입 후 임대료가 올라 경리단길로 이동했다.
- 경리단길의 잔존 가치는 언덕과 좁은 가게 크기 외에 아무것도 없어 쇠퇴했다.
- 경리단길의 자식 상권이었던 해방촌은 아직 수명이 붙어 있으나, 더 이상 밀려날 곳이 없어 미래 가치가 좋지 않다.
- 삼각지/남영동의 미래 가치
- 삼각지/남영동 지역은 평당 3억이 넘는 외식 격전지이다.
- 이 지역은 용산공원 바로 앞에 위치하며, 공원 출입구가 이 블록에 생길 예정이라 미래 가치가 매우 높다.
- 용리단길의 운명
- 용리단길은 사라질 운명이다.
- 재개발이 확정되어 시행사까지 결정되었으며, 건물주들은 지역 개발 시 임대를 뺀다는 조항을 넣고 계약했기 때문이다.
- 이 지역은 대형 프랜차이즈 위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 추천 카페
- 남영동/삼각지 근처 폰트 커피는 맛있어 추천할 만하다.
2.8. 공덕/대흥 상권 (탄탄한 배우 수요)
- 특징 및 강점
- 탄탄한 상권으로, 오피스(직장인)와 주거(거주자) 수요가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
- 공덕역 주변에 외국인 숙소도 많아 외국인 유입률도 증가하고 있다.
- 여의도와 종로의 고소득 직장인이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여 배우 수요가 탄탄하다.
- 거주, 직장, 외국인 수요가 모두 있어 카페 창업에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 오피스 상권 창업 패턴
- 오피스 상권에서는 메뉴의 다양성이 매우 중요하다.
- 일행 중 커피를 안 마시는 사람이 있어도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메뉴를 갖춰야 한다.
- 추천 지역 및 잠재력
- 대흥역 근처 경의선 숲길이 주목할 만하다.
- 경의선 숲길은 잔존 가치가 있으며, 산책하는 사람이 많고 옆에 아파트 단지가 있어 배우 수요가 탄탄하다.
- 맛집은 많으나 카페가 부족하여, 카페 창업 시 가능성이 보이는 곳이다.
2.9. 약수/신당 상권 (떠오르는 동쪽)
- 특징 및 잠재력
- 약수/신당은 명동 상권의 연장선으로 이해해야 한다.
- 명동에서 청계천을 따라 걷거나 동대문 DDP를 거쳐 10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평지 상권이다.
- 최근 프리츠 장충점, 에락 카페 등 좋은 콘텐츠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 임대료가 아직 합리적이고 저렴하여 젊은 외식업자들이 많이 고려하고 있다.
- 을지로 상권의 재개발 이슈
- 을지로는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로 인해 사라질 운명이다.
- 을지로의 힙한 가게들은 감성을 유지하며 **동쪽(신당동 쪽)**으로 털을 잡고 기다리는 중이다.
3. 기타 상권 및 서울 상권 트렌드
서울 외곽 및 경기 근교 상권의 현실과 전반적인 카페 문화의 변화를 논한다.
3.1. 문래동, 송파, 중랑구
- 문래동의 정체
- 문래동은 20년째 **'제2의 성수'**로 기대주였으나, 철물점이 계속 성업 중이라 콘텐츠 시너지가 나지 않는다.
- 주말 매출만 있고 평일 매출이 받쳐주지 못해 좋은 카페도 버티지 못하고 나갔다.
- 송파구(잠실)의 생활 수요
- 송파는 강남 느낌이며, 외국인 없이 거주자만으로도 소비가 해결 가능한 곳이다.
- 잠실 아파트 단지의 높은 소비 여력을 가진 주민들이 소비할 곳이 부족하여 생활 수요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 중랑구(상봉)의 소외
- 서울 동쪽 지역(중랑구)은 사람들이 잘 모르며, 상봉 코스트코 주변은 올드한 느낌이다.
- 이 지역은 서울 상권보다 경기 신도시 거주자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
3.2. 경기 근교 대형 카페의 현실
- 대형 카페의 어려움
- 서울 근교 대형 카페들은 매출이 많이 떨어져 힘들어하고 있다.
- 동양 최대, 아시아 최대 수준이 되어야 주목받는데, 600~1500평 규모의 대형 카페도 월 매출이 1억~1억 5천만 원 수준에 그친다.
- 상속 목적 창업의 무의미
- 상속세 절감을 위해 차리는 경우도 있으나, 건물 가치가 없는 망한 대형 카페를 물려주는 것은 의미가 없다.
- 과거에는 대형 카페가 말이 되었으나, 현재는 수요가 갈 곳이 너무 많아져 트렌드가 지났다.
3.3. 카페 창업 트렌드 변화와 결론
- 카페 문화의 상향 평준화
- 한국의 커피 문화 수준은 매우 높아져 쉬운 사업이 하나도 없다.
- 내수의 미래는 어둡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 최신 카페 트렌드: 맛 위주로 전환
- 카페 트렌드가 공간 위주에서 맛 위주로 바뀌고 있다.
- 과거에는 인스타그램에 좋은 공간으로 몰렸으나, 이제 대중의 눈높이가 높아져 커피 맛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 최근에는 맛과 퀄리티로 승부하는 곳이 늘고 있으며, 멋만 부리던 곳은 퇴색하고 있다.
- 이제는 기본인 맛을 신경 써야만 생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 최종 조언
- 커피 맛에 대해 많이 신경 쓰고, 내가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나누지 않고는 못 버티는 사람만 창업해야 하는 시장이 되었다.
- 서울 상권 종합 결론
- 시간이 지나면 **잔존 가치(자연 경관, 유적지 등)**가 있는 곳만 남는다.
- 유행을 따르지 말고, 부동산에도 실력파가 있듯이 결국 실력 있는 곳이 살아남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Ut3cNLwXgto
출처: https://seedu.tistory.com/entry/서울-주요-상권-분석 [프린지크래프트: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