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의 무게'가 창업의 성공을 결정한다는 것을
마이프차 2026 트렌드 리포트
https://myfranchise.kr/event/2026-myfranchise-trend-report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3중고 속에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내수 경기가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임대 문의 현수막이 늘어나고, 자영업 생태계는 여전히 깊은 그늘 속에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 폐업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고, 3년 생존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중에서도 외식업은 매년 폐업률이 높아지는 대표적인 업종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다시 창업의 문을 두드립니다. 삶의 새로운 방향을 찾기 위해, 혹은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각자의 절박함과 희망을 품고 마이프차를 찾아주고 계십니다.
저희 마이프차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금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궁금해하고, 어떤 상황에 놓여 있을까?”라는 질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겪는 고민의 본질과 브랜드 탐색 과정, 그리고 창업 여정 전반을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그 고민을 더 깊이 들여다보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얼마 전부터 플랫폼을 통해 문의를 남겨주신 분들을 대상으로 1:1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 만난 창업 준비자들의 모습은 예상보다 훨씬 다양했습니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작은 희망을 붙잡고 한 걸음씩 준비하는 분들부터, 수십억 원의 자산을 보유한 투자형 창업자까지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의 배경과 상황은 정말 폭넓었습니다. 각자 처한 환경도, 준비해 온 과정도, 브랜드를 탐색하는 방식도 모두 달랐습니다.
이 과정에서 프랜차이즈 창업이 단순히 업종을 고르고 브랜드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 각자의 삶의 맥락과 방향이 깊이 녹아 있는 선택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창업을 “어떤 마음과 상황에서 선택하게 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준비의 깊이가 성과를 만든 사장님
첫 번째는 경상도에서 커피 전문점을 운영 중인 사장님이었습니다. 현재 매장은 해당 브랜드 내에서도 상위권 매출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었고, 그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두 번째 매장 출점을 고민하며 상담을 신청하셨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첫 번째 매장을 창업하기까지의 '준비 과정'이었습니다. 단순히 카페 창업을 결심한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지역 상권을 두루 살피며 변화를 관찰하고, 업종을 결정하기 전 관심 업종의 운영 방식과 수요 패턴을 하나씩 정리하셨습니다. 이후 최종적으로 카페를 선택한 뒤에는 8개 이상의 브랜드 담당자를 직접 만나 오프라인 미팅을 진행하며 브랜드별 차이점을 깊이 있게 비교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원가율 구조, 손익 시뮬레이션, 물류 체계, 유통 안정성, 슈퍼바이저의 관리 수준, 정보공개서의 주요 항목 등 반드시 확인해야 할 요소들을 스스로 체크리스트로 만들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나하나 검증했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브랜드와 함께 창업해 지금의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저희가 평소 강조하는 '사전 준비의 깊이'가 왜 중요한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력 단절 이후 첫 도전을 고민한 전업주부
두 번째는 오랫동안 전업주부로 지내다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기 위해 창업을 고민하시던 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손이 덜 가기 시작하며 오랜만에 '나를 위한 선택'을 해보고자 하셨지만, 기대하는 수익과 현실 사이의 간극, 경험 부족에서 오는 불안감 등 여러 고민을 안고 계셨습니다.
의지와 열정은 분명했지만, 실제 창업 준비는 많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한식 음식점을 생각하고 계셨음에도 업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조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고, 특히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면 본사에서 매장 운영 전반을 책임져 줄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셨습니다.
상담 과정에서 창업자가 직접 이해하고 준비해야 하는 부분들을 하나씩 설명드리며, 시간을 가지고 공부해보실 것을 권해드렸습니다. 창업을 결심하는 순간의 마음도 중요하지만, 그 마음을 지탱해 줄 준비가 갖춰져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함께 확인한 상담이었습니다.
노년에 다시 일을 선택해야 했던 사장님
세 번째는 노년에 접어들며 "자식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작은 매장을 다시 열어보려던 사장님이었습니다. 중년 시절까지 오랫동안 순대국밥집을 운영하셨지만 여러 사정으로 잠시 휴업하셨고, 이후 다시 일을 시작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계셨습니다.
실제로 한 번 창업 생태계 안으로 들어오신 분들이 생계를 지속하기 위해 다시 이 안에서 방향을 찾는 경우를 자주 접합니다. 이분 역시 높은 수익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무리하지 않고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운영 방식을 최우선으로 두고 계셨습니다.
그 마음을 바탕으로 과도한 투자가 필요한 모델은 배제하고, 체력 부담이 적으면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중심으로 방향을 함께 정리해드렸습니다. 이 사례는 창업이 단순히 생계를 위한 선택을 넘어, 삶을 이어가는 방식 그 자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공실 문제를 해결하고자 직접 창업을 선택한 상가주·건물주
그 외에도 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창업에 뛰어들고자 상담을 요청하신 상가주·건물주 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한 상가주 분은 준상업지역에 소형 근린시설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상권이 애초에 '유동보다 주거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고 과도하게 공급된 상가로 인해 2년 넘게 공실 상태가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임대료를 낮춰도 문의가 거의 없어 결국 "이 공간을 내가 직접 살려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는 절박한 마음으로 상담을 신청하셨습니다.
일부 건물주 분들은 공실이 길어지며 관리비와 대출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몰려 있었습니다. 상권 특성에 맞는 업종을 찾지 못해 반복적으로 임대가 실패한 경우도 있었고, 반대로 입지는 나쁘지 않지만 초기 설계나 동선, 점포 크기가 업종 선택을 제한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상가나 건물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잘못 형성된 상권 구조'나 '애매한 입지 특성' 때문에 장기간 공실로 방치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문의가 많았다는 점은, 뉴스를 통해 접했던 우리 사회의 또 다른 그늘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결국 관건은 '운영'과 '준비의 깊이'
이처럼 각기 다른 배경과 이유로 창업을 고민하지만, 여러 사례를 들여다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창업의 형태가 무엇이든, 결국 관건은 '운영'과 '준비의 깊이'라는 점입니다.
투자형 창업이든, 생계형 창업이든, 혹은 삶을 다시 정비하기 위한 선택이든, 오픈 이후 매장을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합니다. 준비 단계에서 시장과 입지, 자신의 현실적인 역량과 조건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치밀하게 설계하느냐가 결과를 크게 가릅니다.
준비는 단순히 브랜드를 고르는 것이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균형 있게 점검하는 과정입니다.
- 관심 지역의 실제 유동과 소비 패턴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 점포 구조나 동선이 운영 효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 브랜드별 원가율·로열티·운영 부담이 어느 정도인지
- 본사가 제공하는 지원이 실제 운영에 도움이 될 만큼 실효성이 있는지
여기에 더해, 창업자가 하루에 투입할 수 있는 체력과 시간, 가족의 지원 여부 같은 생활 요소들까지 함께 고려해야 비로소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이 만들어집니다.
이 과정은 상담에서 만난 다양한 사례들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처음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정보의 양과 판단해야 할 요소에 압도되기 쉽지만, 한 번 창업을 경험했던 분들은 이미 시행착오를 겪어본 만큼 '어디서 문제가 생기는지'와 '어떤 준비가 반드시 필요한지'를 훨씬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상담에서도 재창업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업종의 수익 구조, 상권의 미세한 변화, 운영 인력의 관리 부담 등 핵심 포인트를 더 뚜렷하게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조사에서도 이러한 경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창업 소상공인의 2년 차 영업 지속률은 약 75%로, 일반 창업자의 53%보다 높게 나타납니다. 이는 단순히 '재도전이라 더 잘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실패 경험을 통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더 정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재창업자의 높은 유지율은 경험에서 비롯된 '준비 역량의 성장'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준비가 희망이 되도록
서두에서 언급했듯 지금의 시장 환경이 단기간에 좋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프랜차이즈를 선택한다고 해서 상황이 마법처럼 개선되는 것도 아닙니다. 여전히 같은 어려움이 존재하고, 앞으로도 적지 않은 변동성이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저희가 경험한 바로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상황을 명확히 이해하고 준비의 방향을 올바르게 잡은 분들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환경이 희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준비가 희망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생계형 창업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에게는 작은 준비의 차이가 실패 확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습니다. 마이프차는 이러한 분들의 출발을 지키고 돕기 위해 존재합니다. 혼자 판단하기 어렵거나 방향이 잘 잡히지 않는 순간이 찾아온다면, 언제든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파트너가 되고자 합니다.
창업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편한 마음으로 언제든 저희를 찾아주세요. 준비가 희망이 되도록, 그 길을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